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큰 적이 있다면 바로 배달음식입니다. 칼로리가 높아서 하루의 운동을 무위로 만들어 버리지만 냄새만 맡아도 눈이 돌아버릴정도로 기름지고 자극적이고 맛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다이어트 때문에 배달음식을 참기 힘든 분들을 위하여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도 비교적 살이 안찌고, 칼로리가 낮은 배달음식을 10가지 추천해보겠습니다.
닭가슴살이나 샐러드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매번 그럴 수 있게습니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 가끔 배달음식도 먹어야죠. 아래에는 배달 음식 중에서도 비교적 살 안 찌는 음식을 10가지입니다. 이 음식들은 영양가가 높고 칼로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사진은 넣지 않았습니다.
1. 구운 치킨
튀긴 프라이드 치킨의 경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절대 먹어서는 안되겠지만 구운 치킨의 경우에는 굽는 방식을 통해 기름기가 빠지면서 칼로리가 낮아지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서 좋은 음식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소스를 먹는다거나 양념을 추가하면 안됩니다. 되도록 소금 구이를 선택하도록 합시다. 또한 지방이 많은 껍질 부위는 피하고 사이드 메뉴의 떡튀김, 감자튀김, 치즈볼 등은 추가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콜라 또한 당연히 제로콜라를 선택해야겠죠?
2. 생선 회
생선회는 잘알려진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에도 연어샐러드 등이 포함되곤 합니다. 꼭 연어회가 아니어도 흰 살 생선 또한 지방이 거의 없는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터에게도 아주 좋은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어에는 비타민 A,B,D 뿐만 아니라 오메가-3 등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적으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다만 먹을 때에는 절대 초밥 등의 형태로 밥을 먹지말고 회의 형태로 생선회만 먹어야 합니다. 아래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연어, 광어, 우럭, 참치회 100g당 칼로리와 영양 정보에 대해 참고하도록 적어두었습니다.
- 연어회 100g
칼로리: 약 200-250kcal
단백질: 약 20g
지방: 약 13g
- 광어회 100g
칼로리: 약 70-90kcal
단백질: 약 16g
지방: 약 0.5g
- 우럭회 100g
칼로리 :약 80~90 kcal
단백질 :약 17g
지방 : 약 1 g
- 참치회 100g
칼로리 :약130 kcal
단백질 :약28 g
지방 :약2 g
3. 샤브샤브
국물 요리의 경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지 않지만 국물을 거의 먹지 않고 건더기만 먹는다는 전제하에 샤브샤브는 다이어터에게도 괜찮은 배달 음식입니다. 기름기가 적은 소고기 부위를 택하고, 해산물, 야채 등을 주로 먹는다면 포만감도 들고 영양적으로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역시 구운치킨처럼 소스에 찍어먹거나, 볶음밥, 칼국수, 죽 등을 후식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국물도 되도록 먹지맙시다.
4. 샌드위치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햄버거가 참 먹고싶을 때가 한 번씩 있습니다. 햄버거는 안되지만 서브웨이와 같은 샌드위치의 경우에는 빵을 곡물빵으로 구성하고 드레싱 소스를 거의 넣지 않는 방식으로 선택한다면 비교적 적은 칼로리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서브웨이 빵의 경우 위트 빵이 192kcal로 가장 적은 칼로리이고, 소스의 경우 머스타드, 레드와인식초 등이 가장 낮은 칼로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랜치소스, 마요네즈 소스의 경우 소스만으로도 각 116, 158kcal이니 절대 피해야합니다.
5. 키토 김밥
다이어터가 먹고싶은 음식 중에 분식 만한 게 없죠. 하지만 분식은 탄수화물 덩어리라 다이어터가 먹기 좋은 음식은 아닌데요. 김밥의 밥대신 계란 지단으로 채운 키토 김밥은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먹으면서 맛도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계란 뿐만 아니라 야채 등도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새는 다이어터들을 위해 키토김밥 전문점들이 생기고 있고, 이런 전문점에는 김밥의 햄 대신 닭가슴살 등을 넣어 키토김밥을 만들고 있어서 더욱 건강하게 김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찜닭, 삼계탕
찜닭의 경우 구운 치킨처럼 닭고기가 메인인 음식이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다만 간장 소스에 절여진 닭이기 때문에 구운치킨보다는 칼로리가 훨씬 높으며 찜닭과 함께 나오는 감자, 당면, 떡 등은 되도록 먹어서는 안됩니다. 소스와 닭 껍질, 밥 등도 최대한 덜 먹도록 해야합니다.
삼계탕 역시 찜닭과 마찬가지로 닭고기가 메인이며, 칼로리가 낮고 영양도 풍부한 음식입니다. 다만 국물의 경우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먹지 않아야 하며, 닭고기 속에 든 찹쌀죽 또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포케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샐러드를 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샐러드만 먹으면 허기가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땐 비슷하지만 좀 더 든든한 포케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포케 전문점들이 많아지며 연어 포케, 참치 포케 등 건강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메뉴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샐러드로는 부족하고 밥을 먹기엔 부담스러울 때 포케는 아주 적절한 배달음식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8. 쌀국수
쌀국수는 탄수화물이 주력이고 면이지만, 쌀로 만든 면이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양의 기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대체로 쌀국수 1인분 기준으로 320kcal정도로 알려져 있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중에서는 적은 양의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다만 먹을 때는 되도록 국물 등을 섭취하지 말고 면과 고기, 야채 등만 먹도록 해야합니다.
9. 해산물 구이
해산물 구이는 맛이 좋으면서 대부분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입니다. 대표적으로 쭈꾸미의 경우 1인분에 약 150~200칼로리 정도로 낮은 칼로리면서 고단백 식품이며 오메가-3 등도 풍부하게 갖춘 음식입니다. 또한 장어나 생선 구이 등도 1인분에 약 200~300칼로리 정도로 비교적 칼로리와 지방이 적고 고단백식품 이기 때문에 배달음식으로 적합합니다.
10. 족발
다이어터들은 주로 고기를 닭고기를 먹기 때문에 돼지고기가 먹고싶을 때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구워먹는다면 칼로리가 엄청나기 때문에 되도록 삶은 족발의 형태로 먹는 것이 낫습니다. 족발 1인분 250g을 기준으로 족발은 580kcal정도로 다이어트 음식 중에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지만 고기 중에는 비교적 적은 편이기에 돼지고기가 너무 먹고 싶을 때 가끔 먹는 정도로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보쌈은 족발보다 칼로리가 훨씬 높습니다. 1인분 250g을 기준으로 1080kcal로 1000칼로리를 훌쩍 넘기 때문에 보쌈을 먹을 바에는 족발을 먹는 것이 낫습니다.
배달 음식 주의사항
위의 배달음식을 시켜먹더라도 가게마다 구성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아래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1. 소스류 자제
- 소스는 적은 양이라도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운치킨, 회, 샤브샤브, 족발이라도 칼로리가 가득한 소스에 찍어먹는다면 자체 음식보다 칼로리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2. 국물 자제
- 쌀국수, 찜닭, 삼계탕 등을 다이어트 배달음식으로 넣은 것은 어디까지나 국물을 먹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얘기입니다. 국물에는 역시 칼로리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트륨 등이 들어있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건더기만 먹도록 해야합니다.
3. 늦은 시간 자제
- 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게되면 잠드는 시간까지 소화시킬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음식물이 위 속에 오래 머물게 되어 위험하며, 야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비율이 2.5배 이상 높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는 배달음식을 지양해야 합니다.
4. 탄수화물, 면 자제
- 한국인의 음식은 탄수화물로 시작해서 탄수화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볶음밥, 떡사리, 면사리 등 온갖 탄수화물이 세트구성에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합니다.
5. 배달음식은 가끔만
- 아무리 배달음식을 위의 메뉴들로 구성한다고해도 배달음식은 배달음식입니다. 음식점은 맛이 있어야 살아남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조미료나 맛을 내는 재료들로 인해 칼로리가 예상치보다 훨씬 높을 수도 있습니다. 배달음식은 가끔 치팅을 할 때에만 먹도록 합시다.
마치며
오늘은 다이어트를 할 때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배달음식도 메뉴를 잘선정하고 몇 가지를 신경쓴다면 충분히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노력하는 다이어터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이상 노담맨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