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이 불면서 칼로리가 없는 제로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뿐만아니라 술까지 제로 열풍이 불면서 각종 제로 음료수에는 설탕과 당류를 대체하여 아스파탐이 들어가고 있는데요, 아스파탐이 2B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제로 음료수의 주성분인 합성감미료 아스파탐 먹어도 안전한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아스파탐 이란?
아스파탐이 들어가는 제로음료
아스파탐(Aspartame)은 인공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는 화학 물질입니다. 식품 및 음료에서 사용되며, 간단한 화학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스페인의 화학자인 헤르만트 로퍼트(Hermann Röchling)과 앨프레드 토슬러(Alfred Tischer)에 의해 1965년에 처음으로 합성되었습니다.
아스파탐은 주로 당 대체제로 사용되며, 식품 및 음료에 기존에 설탕이 내던 단맛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파탐은 단맛을 내는데도 설탕에 비해 아주 낮은 칼로리만을 포함하는데요. 아스파탐은 당보다 약 200배에서 300배 정도 더 달콤하며,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를 신경쓰는 요즘 대부분의 제로 음료에 주성분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부작용이 연구된 설탕과 달리 인공 감미료로써 사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스파탐은 인체의 유해성에 대해 아직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요, 최근 아스파탐은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2B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해서 걱정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발암 물질 아스파탐 먹어도 될까?
국제 암연구소
현재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의 아스파탐 섭취가 당뇨병, 신경계 문제, 암 등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기도해서 과연 제로 음료를 믿고 마셔도 될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제적인 보건 기관들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식품안전처(EFSA),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아스파탐을 포함한 인공 감미료에 대해 반복적으로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들은 적정섭취량 내에서 아스파탐의 사용을 안전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발암물질로 분류한 국제 암연구소에서 분류한 2B군보다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1군과 2A군 발암물질에는 우리가 흔히 먹는 햄과 같은 가공육, 각종 튀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분류에서도 아스파탐을 하루에 40mg이상을 먹어야 암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하루에 40mg이면 제로 탄산음료를 기준으로 9~14캔 정도를 마셔야 초과할 수 있는 양으로 보통 하루에 마시는 1~2캔 수준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권장량 이상을 매일 섭취한다고 했을때조차 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2B군은 그야말로 암 발병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 의심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
결과적으로 설탕과 액상과당의 위험성을 생각하면 아스파탐은 아주 괜찮은 대체제이며, 보통 우리가 마시는 정도로는 암을 발생시킬만큼 충분한 양이 아니라 안전하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식품안전처(EFSA),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평가하고 있으며, 기준치 이상을 먹더라도 발암성에 대한 명확한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연구결과는 부족하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