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냄비나 스테인레스 텀블러, 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사면 항상 해야되는 일이 있죠? 바로 스테인리스 표면에 붙어있는 연마제를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이 연마제는 기름과 만나면 검게 변하는 성질이 있어서 식용유를 이용해서 닦아내야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닦아도 검은 연마제가 계속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텐 연마제 제거 방법
목차(Contsnts) 1. 연마제 유해성? 2. 연마제 제거 방법 3. 마치며
연마제 유해성?
스텐 냄비나 후라이팬 등 스테인리스 재질의 주방용품들을 쓰다보면 검은 얼룩같은게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죠? 이게 바로 스테인레스 재질 특성상 생기는 '연마제'라는 성분입니다. 이 연마제는 처음 만들어질 때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입니다.
다른데 사용되는 스테인리스는 상관없지만 주방용품은 우리의 입으로 바로 들어오는 음식을 만드는 도구이기 때문에 유해성이 있냐없냐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최근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유투브에 '스테인리스 연마제 오해와 진실'이라는 영상을 게재해 연마제의 유해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투브
내용을 살펴보니 국내에서 사용되는 연마제의 주성분은 스테아린산, 산화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있어 인체에 유해성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다루지 않은 일반적인 사실이 있으니 많은 주방용품들이 국내에서 사용되는 연마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된 스테인리스 제품을 들여오기 때문에 중국산 연마제를 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국에서 생산된 스테인레스 제품에는 광택을 내기 위해 표면에 코팅처리를 하며 생긴 발암물질인 탄화규소가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2A등급 발암물질로 '발암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물질'입니다. 발암물질 단계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의 발암물질입니다.
결과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밝힌대로 국내에서 사용된 연마제를 사용한 스테인리스 제품은 연마제를 제거해 주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경우 인체에 유해한 탄화수소를 포함한 연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연마제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유해한 연마제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연마제 제거 방법
연마제를 제거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준비물은 오일(식용유), 식초, 베이킹소다, 그리고 철수세미 입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 오일로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주기.
우선 키친타올에 오일을 묻혀서 전체적으로 문질러줍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팬이나 냄비 안쪽에 굴곡진 부분, 틈새등을 신경써서 닦아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연마제는 틈새에 남아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참고로 오일은 콩기름, 올리브유같은 식물성오일이면 다 괜찮아요.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등 아무거나 쓰셔도 무방합니다 오일을 쓰는 이유는 연마제가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귀찮다고 물로만 씻어내려고 하면 연마제가 제거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오일류를 쓰도록 합시다.
2단계. 베이킹 소다로 닦아주기
두번째는 베이킹 소다에 물기를 묻혀 닦아주는 방법입니다.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식용유에 닦여나오지 않은 연마제가 닦여나오게 됩니다. 혹 베이킹 소다가 없다면 3단계로 바로 넘어갑니다.
3단계: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어 끓여줍니다.
베이킹 소다가 없어서 2단계를 생략했다면 끓는 물에 식초를 타서 끓여줍니다. 약 5분에서 10분가량 끓여주면 됩니다. 끓인 후 헹궈줄 때는 뜨거운 물로 행궈야 효과적입니다.
4단계: 마무리로 주방세제로 설거지해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검은색으로 묻어나오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마치며
저도 위 과정으로 스테인리스 냄비 세트 연마제를 제거하고 나니 대략 1시간의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발암물질을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니 귀찮더라도 꼭 연마제는 제거해야겠습니다. 이상 노담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