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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요추CT, 경추CT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건강검진시 많이 하는 검사 중 CT검사가 있습니다.. 특히 목이나 허리와 관련해서 정밀하게 검사하기 위해서 요추CT와 경추CT 촬영을 하는데요. 오늘은 두 건강검진 항목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요추CT, 경추CT
요추CT, 경추CT

 

목차(Contsnts)
1. CT촬영이란?
2. 요추CT
3. 경추CT
4. 경추CT, 요추CT 건강검진에서 꼭 받아야 할까?
5. 마치며

CT촬영이란?

 

CT란 무엇인가요?

 

CT(Computed Tomography)는 컴퓨터 단층촬영이라는 뜻으로 엑스레이와는 달리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영상을 재구성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병변까지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검사입니다. 또한 MRI 보다 저렴한 가격과 짧은 시간 안에 검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CT 촬영시 방사능 노출량은 얼마나 되나요?


일반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 시 0.03~0.05mSv(밀리시버트) 의 피폭 선량이 발생하는데요. 이는 연간 허용치인 1mSv의 약 10% 수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CT 촬영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한 번 찍을 때마다 적게는 2mSv 에서 많게는 40mSv 까지 높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데 매년 CT를 찍는 것은 방사능 피폭량을 늘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경추, 요추의 CT의 검사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CT는 조영제를 복용하고 검사대에 올라 약 10분 정도 자세를 바꿔가며 촬영을 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추, 요추의 경우에는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요추 CT

 

 우리 몸을 지지하고 있는 척추에서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5개의 뼈를 바로 요추라고 합니다. 이 요추뼈는 위에는 흉추 즉 등뼈를 지지하고 있고, 아래쪽으로는 천추인 엉치뼈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추 CT는 바로 이 부분을 살펴보는 검사인 것이죠. 

 

요추
요추

 

요추 CT로 알 수 있는 질환은?

 

 요추CT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척추관 협착증을 비롯한 퇴행성 허리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에에 존재하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손상되어 내부의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있는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증상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요추 CT를 찍으면 좋을까?

 

 요추CT는 일상에서 허리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경우, 혹은 가끔씩 허리 부분이 찌릿한 느낌과 함께 저리는 경우 혹은 다리나 등이 저리는 경우에도 요추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요추 CT를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추 CT

 

경추는 척추에서 목부분에 위치한 7개의 뼈입니다. 위로는 두개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아래로는 흉추(등뼈)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바로 이 경추를 살펴보는 것이 경추 CT입니다. 

 

경추
경추

 

경추 CT로 알 수 있는 질환은?

 

 경추CT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목디스크, 거북목 증후군, 척추관 협착, 목 인대 석회화 등이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처럼 목쪽의 디스크가 손상되어 내부의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가 C자 형태로 변형되는 것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경추 CT를 찍으면 좋을까?

 

 경추CT는 일상에서 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경우, 어깨나 팔 부분이 찌릿한 느낌과 함께 저리는 경우 혹은 현기증, 두통, 이명 등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경추 이상을 의심하여 경추 CT를 찍어보면 좋습니다. 

 


경추CT, 요추CT 건강검진에서 꼭 받아야 할까?

 

 의사들끼리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지만 대체로 증상이 없는 경우에 경추CT와 요추CT 등의 검사를 건강검진에서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CT에서 피폭되는 방사능량은 저선량으로 할경우에도 1~2mSv인데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ICRP에서 정한 영간 방사능 허용 기준치는 1mSv이기 때문입니다. 매년 예방을 하겠다고 건강검진에서 CT를 받으면 사실 기준치 이상의 피폭을 매년 받는 것이죠. 실제로 매년 CT촬영을해서 20년 정도 진행하면 암 발병율이 1~2%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예방적 차원에서 CT를 받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사항이며, 그런 병원은 수가를 위해서 환자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병원이니 병원을 바꾸시길 권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건강검진 항목 중에 요추 CT와 경추 CT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1년마다 건강검진을 진행하는데 요추CT와 경추CT 항목이 있길래 고민이 되어, 의사들의 글과 유튜브를 보면서 열심히 정리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상 노담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