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10배. 한국인들이 유독 많이 걸리는 암이 있습니다. 바로 위암입니다. 인구 10만명당 발병률 전세계 1위의 발병률을 보이는 병으로 매년 약 2만 7천명의 신규환자가 생긴다고 합니다. 유독 한국인들이 많이 걸린다는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와 관련한 행동 습관 중에 잘못된 것이 있다는 말일텐데요. 오늘은 나도 모르게 행하는 위를 망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한국인 위암
한국인의 위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을 따지면 전세계 1위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에서의 위암 발생 건수는 약 2만 7천 건 수준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3~4위 정도로 내려왔지만 한 때 발생암 통계중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위암이 많이 나타나는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남성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위암에 더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술, 담배 등 위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더 많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2. 고연령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위암 발생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40대 이상의 경우 최소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는 이유는 이때문입니다.
3. 지역 문화
지리적인 요소도 위암 발생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중국과 함께 한국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위암 유병율을 보입니다. 위암의 다양한 원인 중에 큰 원인이 헬리코박터균인데 알다시피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찌개나 국물을 먹는 식문화가 있기 때문에 헬리코박터균 보균자가 많습니다.
즉 3가지를 합쳐보면 국, 찌개 문화를 즐기는 우리나라 40대 이상의 남성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꽤나 높습니다.
위를 망치는 습관
상황이 이럴진데, 위를 망치는 습관까지 겸한다면 위암으로 본인과 가족들에게 고통을 줄 확률은 꽤나 높을 것입니다. 아래에는 위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 즉 소화 과정을 방해하거나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습관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과식
너무 많이 먹거나 과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위를 과부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화 문제, 위산 역류 및 속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먹방 등의 문화로 정량보다 많이 먹는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 장수마을 등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은 역시 소식입니다. 소식합시다.
2. 빠른 식사
우리나라 사람들 점심에 보면 참 급하게 먹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잘 씹지 않고 빠르게 삼키는 것은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씹기와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3. 지나친 알코올 섭취
알코올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여 위염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음주하는 경우 위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음주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과음으로 인해 토하는 경우는 특히 위와 식도를 망치는 행동이므로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4. 탄산음료나 반주 등을 식사에 곁들이는 습관
피맥, 치맥과 같은 조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이는 위에 가스 생성과 식도-위 점막 자극으로 인해 속쓰림과 위장불편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화가 안된다며 탄산음료를 식사에 곁들이는 것도 위를 자극하는 아주 좋지않은 습관입니다.
5. 트랜스 지방 및 고지방 식사
트랜스 지방과 고지방 식사는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속도가 느려져 위에서 처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속부터 기분 나빠질 수 있으며, 만성적인 섭취는 비만과 관련된 질환 가능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6. 자극적인 음식 섭취
치맥, 피맥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시 좋아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매운음식이죠. 매운 음식 등 극성이 강한 음식들은 위염, 가슴앓이 및 속복부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운 떡볶이, 불닭볶음면 등을 자주 즐기는 식습관은 위암, 위염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7. 긴장 및 스트레스
한국사회는 여러모로 압력이 높은 사회입니다. 빨리빨리 문화가 종특인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다보면 지속되고 긴장된 상태에에 놓이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식사하면 우리 몸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현상으로 인해 위산 분비가 증가하여 위관련 질병 발병률을 높입니다.
8. 국물에 밥말아먹는 습관
국물에 밥을 말아먹게 되면 저작운동 횟수가 줄어든 채 음식물을 삼키게 되고, 또한 삼킨 뒤에도 위산을 중화시켜 소화작용을 방해하게 됩니다. 국밥 등을 자주 먹거나 국물을 들이키는 행동은 위를 망치는 습관이며, 한국인이 유독 위암 등 위와 관련된 질병을 달고 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위를 망치는 습관을 적다보니 저도 행하는 습관이 참 많네요. 또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왜 위암 세계 1위라는 결과가 나오는지 이해가 됩니다. 조심 또 조심합시다.
마치며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암이라고 합니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면서 반드시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위내시경 등을 받도록 합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40대 이상의 남성의 경우에는 필히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