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따끔거린다. 코로나인가... 주말이지만 출근을 해야하는데, 보건소에 전화해보니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하면 결과가 내일 나온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병원에서 하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아침에 다녀왔다. 예전에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3~5만원씩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했었는데 방금 직접 다녀와서 비용 등에 관련한 정확한 후기를 남긴다.
하단 큐병원 방문
작년에 코로나에 걸렸었기 때문에 목이 따끔거리자 바로 코로나 증세와 비슷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바로 병원으로 왔다. 참고로 보건소는 토,일, 공휴일에 9시부터 13시까지 4시간을 운영하는데, 예전처럼 증상이 있다고해서 다 해주는게 아니고, 밀접접촉자여야 해준다. 밀접접촉자도 회사에서 접촉해서 증상이 있고 이런건 인정해주지 않고, 동거인이 확진된 경우 이런 경우만 인정해주니, 괜히 헛걸음 하지말고 미리 보건소에 전화해보고가자.
나는 보건소에 전화를 해봤더니 PCR검사는 당일에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고 해서 하단에 있는 매일 24시간 운영하는 큐병원에 방문했다. 지역마다 24시간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이 있으니 역시 보건소에 문의하면 알려준다.
하단 큐병원은 자체 주차장은 없지만 하단주차장, 레이어스호텔주차장 등을 이용하고 외래진료,응급실, 입/퇴원을 할경우 당일 4시간을 무료로 지원해줬다.
주말이라 응급실 수납에서 접수했다.
접수하고 응급실쪽으로 안내받으니, 간호사분께서 2층 임상병리학과로 가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하라고 하셨다.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임상병리학과는 2층 엘리베이터에서 왼편이다.
이름을 말씀드리니 임상병리학과 간호사분이 역시 공포의 코찌르기 면봉으로 코를 찌르고 진단키트를 시행하셨다. 언제 받아도 진짜 너무 괴롭다...
보니까 신속항원검사는 약국에서 파는 진단키트로 하는 검사였다. 다만 전문가 신속항원은 회사 등에서 pcr을 받지않아도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으니까 굳이 약국에서 진단키트살 돈으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게 나을 것 같다. 자기가 집에서 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와도 결국 보건소 pcr이나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다시 하러와야하니까 말이다.
나는 첫번째 결과가 에러가 난 것 같다고 두 번에 걸쳐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는데, 첫번째 결과는 양성이었는데 두번째에서 음성으로 바뀌었다. 이거 믿어도 되는건가...흠. 음성판정을 받고나서는 응급실로 다시 내려가서 의사분께 가볍게 진찰을 받았는데 요새 에어컨 때문에 목감기 환자가 많다고 물을 자주 마셔서 목을 건조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하셨다.
수납에서 계산하니 비용은 8100원. 예전에 블로그 등에서 봤을 때 3~5만원정도 비용이 든다고 봤던 것 같은데 PCR검사 가격인듯?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 같고, 약국에서 진단키트를 사도 4~5천원정도 하니까 이게 더 나은 거 같다.
주말이라 응급실을 이용해서 비용측면에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비싸지 않았다. 밀접접촉자가 아닌데 증상이 있거나 바로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보건소 대신에 병원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보라. 비용도 많이들지는 않는다. 이상.